여가부 "경과 파악 후 엄중 문책 할 것"
담당자가 개인 계정과 착각해 게시
작년 원장 채용 개입 의혹으로 감사 받아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 좀"…'SNS 욕설' 여성인권진흥원, 28일까지 특별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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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욕설 논란을 빚은 여성인권진흥원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가부는 28일까지 여성인권진흥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마친 후 조사 내용과 조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년마다 이뤄지는 정기감사와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22일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측은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 등을 심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의 징계양정기준을 살펴보면 기관의 위신 손상이나 규율을 위반한 경우,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는 ‘해임’, 중과실이라고 판단될 때 ‘강등이나 정직’, 경과실인 경우 ‘감봉’으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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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여성인권진흥원 SNS 담당자는 공식 트위터에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 좀’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논란이 되자 진흥원은 SNS 담당 직원이 개인 계정과 기관 계정을 혼돈해서 게시하고 해당 사실을 지적받아 10분 후 삭제 조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진흥원은 해당 글이 게시된 후 도용된 것으로 오해해 ‘관리자가 작성하지 않은 글이 게시됐다’고 안내문까지 올려 혼란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박봉정숙 여성인권진흥원장이 채용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여가부로부터 채용실태 감사를 받기도 했다. 박봉 원장은 자신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응시자 4명을 최종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았고 여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내사를 종결했고 박봉 원장은 9월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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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진흥원은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업무를 하는 공공기관으로 양성평등기본법에 의거해 2019년 12월 특수법인으로 출범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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