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코인 57개 상폐공지…원화 입금도 중지
중소형 가상화폐 거래소 리스크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예고 없이 한밤 중 60개에 가까운 코인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 후 무더기 상장폐지 사실을 공지한 업체가 뭇매를 맞고 있다.
19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체인엑스는 지난 16일 밤 11시 16분 57개 코인을 상장 폐지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앞서 이달 7일 57개 코인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지만 별도의 예고 공지 없이 16일 밤 11시부터 해당 코인들을 상장폐지하고 11시 16분 관련 내용을 공지한 것이다.
체인엑스는 공지사항에서 거래지원 종료 코인들을 나열한 후 "낮은 유동성으로 투자자들에게 시세조작의 위험 노출로 인한 손해의 위험이 있어 프로젝트팀에 상당한 기간 유동성 공급 향상을 위한 조치를 요청했으나 그에 대한 응답 및 대응이 미숙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거래지원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원화 입금도 중지시켰다. 체인엑스는 같은날 밤 별도의 공지를 통해 "공지 시점 이후로 원화의 입금이 중단된다"며 "원화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은 8월16일 오후 6시까지 출금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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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9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한다. 사업자 신고를 하지 못하면 폐업 수순을 밟아야 하는데 중소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줄폐업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따라 9월을 앞두고 무더기 코인 상폐 및 거래소 폐업이 잇따르면서 '코인런' '먹튀'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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