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시 부시장, 사퇴설에 "요즘 인사 많이 받는다. 걱정드렸다"
자신의 페북에 해명 글 … "'국비 예산' 강조하고 싶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8월말쯤이면 (국비 예산 문제가) 마무리된다. 그 때쯤 정리해 보겠다'가 언론에 그렇게 표현됐다"며 사퇴설에 대해 일단 선을 그었다.
홍 부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사퇴 관련) 인사를 많이 받는다"며 "'로봇 테스트 필드와 국비예산 4조반영'을 강조하고 싶었다. 걱정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대구에 투자를 많이 하려고 한다. 몇몇 대기업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걱정거리가 있다"며 ▲대구 취수원 다변화 이슈와 ▲대구공항 이전문제를 언급했다.
홍 부시장은 "환경부 장관,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이 여러번 머리를 맞댔다. 경북지사도 도왔다. 그 결과 방향을 잡고 물꼬를 텄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구미 국회의원들은 반대를 하고 대구 국회의원들은 침묵한다. 급기야 홍준표 의원께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도지사를 비난한다"고 서운함을 토론했다.
대구공항 이전문제와 관련, 홍 부시장은 "잘 진행되고 있다. SOC도 국책사업에 차례대로 반영되고 있다. 그런데 대구공항 이전이 '군공항이전특별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특별법 제정에 난색을 표한다"며 '통합신공항이전특별법' 추진 회의론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시간이 없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이다.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으로 원하는 사안들을 충족시키는 길을 찾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며 '법체계 논쟁' 아닌 현실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인생 답답해서 또 켜봤다"…2만원짜리 서비스...
한편 홍 부시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정치적 행보를 묻는 질문에 "이제는 마무리할 때가 됐다. 다음 단계는 모르겠다. 권 시장과 얘기해봐야겠지만 역할은 8월쯤 정리를 해야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8월이면 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이 끝나고 이후는 국회의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1일 권영진 시장의 대구형 협치 제안을 받아들여 취임한 홍 부시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이날 전격적으로 자신의 거취 문제를 언급, 내년 대구시장 선거 출마 또는 대선 후보(이재명) 캠프 참여를 위한 사전 포석이란 해석을 낳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