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지수 사상 첫 4000대 돌파…유럽 노선 7000달러 넘어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전날 기준 4054.42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22.07 포인트 올랐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4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항로인 아시아~북미 노선 운임이 300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99달러가 오른 9665달러를 기록했고, 미주서안 노선 또한 FEU당 310달러 오른 5334달러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유럽 노선은 1TEU(길이 6m짜리 컨테이너)당 7023달러로 전주 대비 282달러 올랐다. 유럽 항로 운임이 7000달러를 넘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지중해 노선은 1TEU(길이 6m짜리 컨테이너)당 147달러 오른 6893달러, 중동 노선도 3373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11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64달러 오른 300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3000달러대를 돌파했다. 반면 아시아~남미 노선은 9383달러로 66달러 하락했다.
해운업계는 3분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등 물동량으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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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와 선복 부족 현상이 겹쳐지면서 상승세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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