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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CB 확장 나선 카드사, 새 수익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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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모델로 새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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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사들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을 본격 확장하면서 자영업자 대출 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가 CB 예비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금융당국에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KB국민·비씨카드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관련 서비스 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미 카드사들은 2019년부터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CB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신한카드는 '마이크레딧', KB국민카드와 비씨카드도 각각 '크레딧트리', '비즈크레딧'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매출 데이터 등 카드사가 소유한 빅데이터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를 내리고, 이를 통해 대출 시장 확대나 컨설팅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개인사업자는 기존 신용평가 체계에서 정보 부족탓에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을 받고 금융권 대출 시장에서도 소외돼 왔다. 신용평가가 정교해지면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금리도 인하될 수 있어, 카드사 입장에서 개인사업자 CB업은 취약계층 금융지원 강화와 잠재적 고객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카드사들은 자영업자 대출이라는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831조8000억원에 달한다. 금융당국도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자영업자 대상 CB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카드사 외에도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등도 자영업자 대출과 연계한 CB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만큼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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