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금리인상 우려에도…서울 '매매·전세' 고공행진
한국부동산원 7월2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매맷값 0.15% ↑…전주와 동일
코로나에 관망세 커졌으나 오름세 계속
인천·경기 집값은 상승률 소폭 축소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으나 여전히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과 교통호재 등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5% 올랐다. 상승폭이 더 커지진 않았지만 2019년 12월 셋째주(0.20%) 이후 최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우려와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이나 개발호재 등으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큰 노원구(0.27%)는 상계·중계 역세권과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고, 서초구(0.19%), 강남구(0.16%), 송파구(0.16%), 강동구(0.16%) 등 강남권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천구(0.18%)는 가산·독산동 중저가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인천(0.46%→0.44%)과 경기도(0.43%→0.40%)는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으나 여전히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53%), 남동구(0.48%), 부평구(0.45%) 등 대부분이 서울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최근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안양 동안구(0.86%)와 안성시(0.85%), 군포시(0.70%) 등 경기도 주요 지역들의 아파트값도 크게 올랐다. 다만 세종시는 매물이 누적되고 호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12%로 뚝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전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구(0.30%)의 전셋값이 폭등했고, 송파구(0.19%), 강동구(0.15%), 강남구(0.14%) 등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방학 이사철 수요가 있는 양천구(0.25%)와 정비사업 이주가 있는 동작구(0.22%)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강 이북에서는 노원구(0.14%), 용산구(0.14%), 강북구(0.13%)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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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아파트 전셋값이 0.24% 올라 전주(0.2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도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34%로 소폭 축소했다. 다만 시흥시(0.60%), 안산 단원구(0.49%), 의정부시(0.46%), 동두천시(0.44%) 등은 여전히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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