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부지 찾은 송영길…이전 논의 속도낸다
현장에서 예산정책협의회 열고
정기국회 내 국회법 처리 공언
"이준석 대표에게도 문제제기"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국회법 처리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5일 세종시를 찾아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공언했다. 국회 세종 이전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에 있는 세종의사당 설립 부지를 방문하고 현장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송 대표는 이날 부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7월 국회나 8월 정기국회 전 국회 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관련법을 통과시켜 관련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여야가 합의해놓고도 야당의 정치적 이해 때문에,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늦춰지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논의 결과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고 운영위 구성을 촉구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도 통화에서 "민주당의 세종의사당 처리 의지는 강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의사당 이전 내용이 담긴 국회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법안을 처리할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사위원회 구성 단계에서 여야 합의가 무산돼 지난달 처리에 실패했다. 여당은 상임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은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계속 심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운영위원장을 뽑아서 운영위원회가 열려야 야당을 설득할 수 있다"면서도 "야당이 안 오면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단독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이에 지난 1일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직접 세종시를 찾아 "국회법 처리에 협조하겠다"며 힘 싣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으로 와서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국회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미래 경쟁력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시 대선주자들은 9월 정기국회 처리를 언급했으나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선 정국을 고려해 그 이전 처리를 당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