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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 못했을 뿐"‥ 김진태, 이준석 '통일부·여가부 폐지' 지지

최종수정 2021.07.13 11:01 기사입력 2021.07.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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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있다고 통일되고, 여가부 있다고 여성 행복한 거 아니다"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시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춘천시당 제공]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시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춘천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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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쏘아 올린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의 설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이 대표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3일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폐지를 말해서 시끄러운데, 이 말은 잘했다. 다들 생각은 하지만 말을 못했을 뿐이다"라며 이 대표에 힘을 실었다.

이어 "통일부 있다고 통일되고, 여가부 있다고 여성이 행복한 거 아니다"라며 "오히려 통일부는 대포와 총을 맞고도 북한에 퍼줄 생각만 하고, 여가부는 성인지 예산을 35조나 쓰면서도(국방예산에 맞먹음) 성폭력 피해자마저 외면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기능을 상실한 행정부처 존폐 문제 이젠 심각히 고민할 때가 됐다"며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2일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고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 부처이고, 생긴 지 20년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에 대해 "국내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지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 원 규모의 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 존립을 위해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고 지적했다.


통일부에 대해서도 "북한은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저도 남북 관계 개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통일부 장관의 일을 더 열심히 하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통일부를 폐지하라는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 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3.8 여성의 날에 통일부 여성들과 꽃을 나눈 것이 재미없다는 건지 무의미하다는 건지, 여전히 이준석 대표의 젠더 감수성은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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