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뇌물수수 혐의 정식 입건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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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스폰서 검사'로 불린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 혐의를 직접 수사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를 지난 6일 정식으로 입건했다.

김 전 부장검사의 사건은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중순 공수처에 이첩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6년 3∼9월 옛 검찰 동료인 박모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박 변호사도 함께 입건했다.


공수처는 우선 스폰서였던 김씨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하고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검찰청은 2016년 10월 중·고교 동창인 '스폰서' 김모씨로부터 수사 편의를 봐주며 수년간 향응을 받은 혐의로 김 전 부장검사를 구속 기소하면서 이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스폰서 김씨가 2019년 10월 김 전 부장검사를 처벌해야 한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한 뒤 수사하다 지난해 10월 말 두 피의자 모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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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약 8개월간 사건을 쥐고 있다가 사건을 공수처로 넘겼다. 공수처는 검토 끝에 직접 수사하기로 결론을 내고 김씨 측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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