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대세는 '가정간편식'…식품업계, 보양식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여름 '삼복'을 겨냥한 식품업계의 가정간편식(HMR) 경쟁이 뜨겁다. 코로나19로 외식을 꺼리는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자사 제품인 ‘올반 삼계탕’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식으로 손쉽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HMR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며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잇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워홈은 보양탕 간편식 신제품 ‘뼈없는 갈비탕’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갈비탕 라인업’ 3종을 완성했다. 뼈없는 갈비탕은 소갈비살을 한입 사이즈로 발라내 121도 고온에 가열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본아이에프 본죽은 신메뉴 ‘능이삼계죽’을 출시했다. 능이삼계죽은 대표적인 여름 보양 음식인 삼계죽에 비타민과 수분,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능이버섯과 국내산 수삼 한 뿌리를 통째로 푹 고아내 선보이는 프리미엄 보양 메뉴다.
매일유업 상하농원도 상하농원 삼계탕을 출시하며 보양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상하농원 삼계탕은 100% 무항생제 국내산 닭을 사용했다. 여기에 금산지역 인삼을 1뿌리 통째로 넣고 고창에서 자란 유기농 찹쌀을 넣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했다.
영유아를 위한 보양식 제품도 출시됐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영유아식 브랜드 ‘아이생각’은 보양 이유식 10종을 선보였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재료인 전복을 포함해 아이의 기력을 북돋아주는 다양한 식재료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인 보양 이유식 메뉴는 완도산 전복을 주 재료로 활용한 다채로운 식단 구성이 특징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더위를 대비하기 위해 보양식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삼계탕, 추어탕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CJ더마켓과 전국 대형마트에서 여름맞이 기획전을 열었다. CJ더마켓에선 오는 30일까지 '여름 한 상' 행사를 진행한다. 보양식과 시원한 여름철 제품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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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점을 감안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HMR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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