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국, "英 구축함과 함께 美 정찰기 출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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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정부가 앞서 크림반도 앞바다에서 영국 구축함과 러시아 해군간 충돌한 사건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정보국은 영국 구축함이 출동할 당시 그리스령 크레타섬에서 미국 정찰기가 함께 발진한 증거가 있다며 주장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구축함 HMS 디펜더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영해를 침범한 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우리 정보국이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이러한 도발은 해외의 고위파트너가 계획했을 것이라 본다"며 미국이 배후에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러시아 정보국은 영국 구축함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영해에 진입할 당시 그리스령 크레타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비행장에서 미국의 전략정찰기가 이륙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감시 및 상황 대응에서 일부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매우 의도적이고 잘 계획된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도발이 반복될 경우 러시아군은 상대를 침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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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3일 영국 구축함인 디펜더호는 러시아가 자국령임을 주장 중인 크림반도 앞바다를 항행하던 도중 러시아 해군과 충돌했다. 러시아측의 위협사격에 디펜더호가 물러서면서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흑해상의 군사적인 긴장감이 크게 올라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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