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거론 유명인사도 필요하다면 조사할 것"

서울경찰청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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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자칭' 수산업자의 '검·경·언 유착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금까지 모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의혹에서 거론되는 유명 인사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5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4명"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1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도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달 수산업자 A씨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을 지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포함한 일부 언론인을 입건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서울남부지검 소속 B부장검사와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에 대해서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B부장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와 관련해 이번 금품 의혹 수사예 계기가 된 100억원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2월3일 최초 첩보를 입수해 수사했고, 4월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금품 접대 의혹 수사는 사기 혐의 수사가 마무리될 즈음인 지난 4월1일께 시작됐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언론 등을 통해 의혹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A씨의 사기 피해자 중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경찰은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 다 하겠지만,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언론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국정농단' 특별검사 등에 대해서는 "팩트 확인이 먼저고, 그게 법 적용이 되는지도 봐야 한다"며 "언론 의혹 제기가 일부 틀린 것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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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특검은 김씨로부터 지난해 12월 포르쉐 차량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대해 박 특검 측은 3년 전 전직 언론인을 통해 김씨를 만난 후 2~3회 식사를 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포르쉐 렌트 비용 250만원은 김씨에게 모두 전달했다며 금품 접대 의혹은 반박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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