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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가격 40% 폭락…그래도 코로나 이전의 두 배

최종수정 2021.07.01 10:56 기사입력 2021.07.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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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상승분 반납
美 경기재개 가시화 되면서 주택 리모델링 대신 여행 늘어

목재 가격 40% 폭락…그래도 코로나 이전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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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목재 가격이 이달에만 40%넘게 폭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경기 재개를 앞두고 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자 목재 가격도 하락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목재 선물 가격은 1000보드피트(bf)당 737.4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만에 40% 넘게 폭락한 것이며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것이다. 월별 변동을 기준으로는 1978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앞서 목재 가격은 미국인들의 주택 리모델링 수요 급증과 겹치며 상승 랠리를 보여왔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대비 6배 수준으로 오른 바 있다.

목재 가격이 하락 전환한 배경에는 미국 경기 재개가 가시화되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택 리모델링 대신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융기업 커먼웰스파이낸셜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목재 가격 폭락에 대해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공급자들이 공급 확대에 주력하면서 점차 원자재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목재 공급난이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목재 가격 하락이 원자재 인플레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투자자문사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의 피터 부크바르 CIO는 "목재 가격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인플레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부크바르 CIO는 또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인 CRB지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인플레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미국의 주택가격지수(S&P Case-Shiller)가 지난해 대비 14% 급증하며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CNBC방송은 "목재 가격이 하락한 것은 맞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보다 매우 높다"며 목재가 여전히 주택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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