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국의 해외 대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 보고서 발간
2021년 기준 52개 해외 대기업 59개 조직 운영

자료제공=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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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글로벌 기업 50여개사가 국내에서 약 60개에 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조직을 운영하며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유럽연합(EU)의 스타트업 지원기관 '스타트업 유럽 파트너십(SEP)'의 공식 컨설팅사인 마인드더브릿지(MTB)와 '한국의 해외 대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Corporate Innovation in South Korea)'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현재 글로벌 기업 52개사가 59개의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3500여 명의 테크 스카우터를 통해 국내 혁신 기술을 소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기업들은 주로 소규모 지사, 혁신 랩, 연구개발(R&D) 센터,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4가지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 중이며 이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R&D 센터(27개)로 파악됐다. 이어 혁신 랩(16개), CVC(9개), 안테나(7개) 순이었다.

보고서는 "2000년 이전까지 해외 기업들은 50~1000명 이상의 연구원이 한데 모여 체계화된 연구와 신기술·솔루션의 직접 개발까지 수행하는 R&D 센터 형태로만 국내에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해 왔지만 최근에는 더 유연하고 가벼운 조직을 추구하는 추세"라며 "특히 2015년 이전에는 전무했던 혁신 랩 형태의 진출이 매우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한국에 인큐베이터나 액셀러레이터 형태의 혁신 랩이 13개, 기업 내 투자조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CVC가 6개, 1~10명 정도로 작은 규모인 안테나 조직이 3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은 나라별로 미국 기업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10개), 프랑스(8개), 일본(4개), 영국(3개)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IT)과 소프트웨어 분야가 8개로 가장 많았고 통신(6개), 화학(6개), 바이오·생명과학(5개), 제조(4개), 모빌리티(4개), 전자(3개) 등 분야의 투자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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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과거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해외 대기업에 먼저 협력을 제안했는데 최근에는 역으로 글로벌 기업에서 협력 제안을 먼저 해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국이 세계적인 혁신 R&D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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