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38%↓
위험자산 선호심리 주춤 가능성
2Q 실적 시즌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 진행 전망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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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금융, 소비재, 여행 등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는 한편 비대면(언택트) 관련 기술주는 부진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증시와 연관성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부진했다. 때문에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3300시대에 진입한 코스피 시장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테스트 통과와 그에 따른 배당 증액과 자사주 매입 기대감, 국채 금리 상승 등에 의해 금융주와 대면 소비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 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38%, 다우 운송지수가 -0.04%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0.03% 상승에 그치는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코스피가 3300시대에 진입하면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와 소비재가 강세를 보였지만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은 부진했다. 더불어 언택트 관련 종목군도 뒤쳐졌다.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 역시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 같은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코스피가 3300대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단에 대한 부담감은 존재하나 지수 하단은 실적 기대감이 지지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약 50조원 수준으로 지난 3월말 44조원 수준에서 꾸준히 상향됐다. 우리나라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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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 다음달부터 국내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되면서 사적모임은 6인까지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는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경기소비재 업종 중에서 소비재개(리오프닝) 관련 업종이 조정을 받았으나 오히려 이를 리오프닝 업종에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 한국 코로나19 일간 확진자수는 5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50%대를 기록하면 확진자수도 점차 낮아질 것이다. 백신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기 전까지 리오프닝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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