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美·유럽에서 1.5GW 신재생 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마존이 스페인, 핀란드, 캐나다, 미국에서 총 14개의 신규 신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14건 신규 구매 계약으로 아마존이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얻는 전력량은 1.5GW(기가와트)에 달한다. 기존 프로젝트까지 합치면 전체 신재생 에너지에서 얻는 전력량은 10GW를 넘을 전망이다.
아마존이 새로 발표한 14개 신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중 11건은 미국에서 진행된다. 아마존은 이미 미국에서 43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마존은 일리노이, 켄터키, 인디애나, 오하이오에서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하고 아칸소, 미시시피, 펜실베이니아에서 첫 태양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총 54개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에서 총 6GW가 넘는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얻게 된다.
스페인과 캐나다에서는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가 하나씩 추가된다. 아마존은 이미 스페인에서 4개, 캐나다에서 1개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페인에서는 152MW(메가와트), 캐나다에서는 375MW 전력이 추가된다. 스페인에서 추가될 신규 프로젝트가 2023년 가동을 시작하면 스페인에서 아마존의 신재생 에너지 전력량은 520MW를 넘어선다. 캐나다에서도 앨버타주에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하나 추가할 계획이다.
핀란드에서는 52MW 규모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마존이 핀란드에서 추진하는 첫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다.
아마존은 이번 신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2025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얻는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NEF) 분석에 따르면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 에너지 구매 계획을 발표한 기업이다. 이번 신규 프로젝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으로 아마존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으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가장 많은 신재생 에너지 구매 계획을 밝힌 기업 6개 중 4개가 미국 빅테크 기업이다. 아마존 외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이용 계획을 밝혔다. 6개 기업 중 나머지 2곳은 토탈과 AT&T다. 이들 6개 기업이 구매를 약속한 신재생 에너지 규모는 25.7GW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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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이 이용하는 데이터센터가 특히 많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은 2019년에 비해 39%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전력 사용량이 계속 늘고 있어 신재생 에너지 구매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세계 최대 수준의 신재생 에너지 구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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