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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논의 가열…金·銀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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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가격 하락 국면 진입 전망
비중 축소 권고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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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논의가 예상보다 빠르게 가열되자 안전자산인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KRX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6만5170원에 거래됐다. 이달 들어 5%가량 내렸다.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7월물 금 선물은 1트로이온스당 1776.50달러로 이달 들어 6.6% 하락했다. 은 가격도 이달 들어 8% 떨어진 25.8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보통 금과 은 가격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게 되면 떨어진다. 같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 투자로 투자자들이 옮겨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 이달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두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던 연준(Fed)위원들이 테이퍼링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조기 긴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금과 은 상품이 약세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긴축으로 테이퍼링에 이은 기준금리 정상화까지 금과 은 가격 약세 사이클은 불가피하다"며 "가파른 하락에 따른 단기 반발 매수가 유입될 순 있으나 향후 가격 상승은 귀금속 섹터의 매도 기회로 활용해 비중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과 은값 상승에 베팅했던 상품들의 가격들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 ‘KODEX 골드선물’은 7% 하락했고 ‘KINDEX 골드 선물 레버리지’도 13%가량 급락했다. 해외 ETF 시장에선 ‘SPDR골드쉐어즈’가 6.5% 떨어졌고, ‘아이쉐어즈 실버 트러스트’도 7% 내렸다. 관련 상품에 대한 매도 규모도 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개인들은 이달 들어 ‘KODEX 골드선물’과 ‘KODEX 은 선물’을 각각 59억원, 5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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