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캠프 출신 신평 "'윤석열 X파일' 봤다…저질스럽기 짝이 없는 인신공격"
"흑색선전 바탕으로 尹 낙마시키려는 작업"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평 변호사가 22일 이를 "정치공작으로서의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공익제보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의 X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봤을 정도이니 얼마나 광범하게 유포되고 있는지 짐작할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X파일'에 대해 "저질스럽기 짝이 없는 인신공격으로 가득 채워진 것이었다. 윤석열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처나 장모의 인권은 까닭을 알 수 없이 무참하게 유린됐다"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격조차도 그들에게는 허용할 수 없다는 듯이 철저하게 밟아 뭉개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라며 "무조건 까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지금 대충 30%가 넘는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하는 인물"이라며 "이 수치는 엄청난 것이다. 그런데 틀림없이 어떤 기관의 꼼꼼한 작업에 의해 산출된 흑색선전을 바탕으로 그를 낙마시키려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권력의 목적을 위해서는 개인의 인권을 무자비하게 짓밟아도 그럴 수 있다는, 공작에 의해 국민의 여론을 왜곡할 수도 있다는 침묵의 방조 현장을 바라본다"라며 "과연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이 민주화됐다고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권력의 고약한 습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잘못된 권력의 흑색선전 악습에 항거하는 이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다. 정적(靜寂)만이 무겁게 우리 사회를 누르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지금 우리 헌정사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이 희대의 괴기한 현상을 보며 침묵의 카르텔에 동조하는 '놈'은 진보건 보수건 더 이상 그 모습을 보이지 마라"며 "그들은 인권이니 민주주의니, 공공선이니 하며 입을 열 자격이 없다. 그들의 흉측한 상판대기에 덮어쓴 위선의 가면이 역겨울 뿐"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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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윤 전 총장은 X파일에 대해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라"며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공식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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