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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이스라엘 '델타 변이' 경고등

최종수정 2021.06.22 11:47 기사입력 2021.06.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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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검토
국내도 불안감 커져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첫날인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 거리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첫날인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 거리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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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이춘희 기자]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방역 조치를 대거 해제한 이스라엘, 영국 등에서 델타 변이(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음 주부터 방역 조치가 대거 완화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18~19일 연속으로 학교 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며 지난 15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까지 해제했지만 백신을 맞지 못한 아동·청소년이 밀집한 학교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나온 것이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 신규 감염자 중 70%가량이 델타 변이로 추정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다시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호주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은 신규 확진자 중 90% 이상이 델타 변이인 것으로 전해졌고, 호주도 델타 변이가 계속 늘면서 시드니에서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은 더 세고, 백신 접종을 일부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확진자는 155명에 불과하지만 위험도가 높은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계속 예의주시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인도 입국자인 경우 7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고, 여러 번에 걸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지역 내 확산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델타 변이 중 79.3%는 해외 유입 사례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백신 접종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과학적 보고가 있다"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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