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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AOC 필수인력 채용 등 직원수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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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증명서 재취득 필요 인력 우선선발
희망퇴직자→정리해고자→퇴사자 순 검토
인수절차 마무리 직후 논의 본격화 예정
여객 정상화 재고용 규모·시기 변수

제주항공이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인수를 포기한 23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제주항공이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인수를 포기한 23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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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이스타항공의 회생을 위한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운항 정상화를 위한 인력수급 논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종 인수기업과 향후 인수과정에 맞춰 운항증명서(AOC) 재취득을 위한 필수인력 우선 채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인력수급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측 고위관계자는 "AOC 취득에 필요한 인력을 우선 충원하고 희망퇴직자, 정리해고자, 일반퇴사자 순으로 향후 인력 수급을 진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AOC는 항공사가 조직과 인력, 시설·장비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를 점검하는 제도로 항공 운항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해 3월 모든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같은 해 5월 AOC 자격이 정지됐다.


이스타항공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즉시 정상 운항이 가능하도록 지난달 AOC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최종 인수기업이 결정되면 AOC 필수인력을 우선 채용하는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


지난해 단행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도 순차적으로 채용한다. 다만 구체적인 채용 시기와 인원은 아직 미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700여명의 근로자를 감축한 바 있다. 업계는 이스타항공이 과거 항공기 25기 규모를 정상 운영하기 위해서는 1000여명의 인력을 추가적으로 채용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향후 국제선 운항 등 여객 정상화 시기가 채용 규모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OC 재취득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신규 항공기 리스 및 재고용에 따른 추가 비용이 한 달에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근로자 재고용에 나서더라도 대규모 인력을 한 번에 충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수 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선 채용인력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남아있는 임직원들과도 재고용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정은 이스타항공과 스토킹호스(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것)를 체결, 공개경쟁 입찰 결과에 따라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성정은 현재 법원의 이스타항공 인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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