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하이브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기존 대비 23%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상향은 업황 호조를 반영한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및 올해 말 신인그룹 데뷔를 반영한 2022년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근거는 2분기 BTS 일본 앨범, 온라인 콘서트, 디지털싱글 및 세븐틴과 TXT 국내컴백 반영으로 실적 반등이 확실시되고, 더불어 하반기 온라인 공연 증가 및 국내외 탑티어 아티스트 추가 입점을 포함한 위버스 고도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이브 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631억원(YoY +69.3%), 영업이익 461억원(YoY +54.2%)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매출은 부합, 이익은 10%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타카 홀딩스 인수 관련 일회성비용이라는 변수에도, 매출 급증 및 온라인 콘서트(6월 133만명) 모객에 따른 마진 개선효과가 반영되며 견조한 증익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급증은 BTS 일본 컴백 및 세븐틴과 TXT 국 내 컴백 효과로 음반판매량이 급증하는 점이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2분기 하이브 음반판매량은 542만장(YoY +130%)으로 BTS와 세븐틴이 각각 180만장, TXT가 90만장, 엔하이픈이 70만장으로 아티스트별 고른 기여도를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BTS 국내 컴백이 없는 분기임을 감안할 때 6월 발매된 일본 베스트앨범 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다. 초동 판매량 75~80만장이 예상되며, 이는 작년 7월 일본 정규4집의 초동기록 57만장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하이브 와 네이버의 합작사 형태로 전환되는 위버스는 연내 통합 플랫폼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위버스편입이 확실시되는 YG까지 가세하면 소속 아티스트 합산 음판점유율은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온라인 콘서트의 경우 BTS만으로도 모객수의 65%, 매출액의 71% 시장점유율(1H21 기준)을 확보하고 있어 K팝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는 더욱 부각되는 구조라고 판단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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