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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배터리 재사용 산업 중심지 도약 ‘박차’

최종수정 2021.06.18 17:40 기사입력 2021.06.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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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SS 사용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 착공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남도, 배터리 재사용 산업 중심지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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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가 배터리 재사용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8일 나주혁신산단에서 ‘EV·ESS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 착공식과 함께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이민준 전남도의원,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등 정관계 인사와 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전무, 이태경 삼성SDI 상무, 박헌용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상무, 이진국 우진산전 상무 등 사업에 참여한 18개 기업·기관 등이 참석했다.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전남도, 나주시, 한국전지산업협회, 현대자동차, 국내 배터리 3사인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우진산전, 어스텍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산업 육성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확보·제공 ▲배터리 성능·안전성 시험평가 및 해체·분류 장비 구축과 표준 개발 ▲사용후 배터리 이력관리시스템, 운반·저장 가이드라인 등 마련 ▲연구개발, 응용제품 개발,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 ▲공동 연구과제 기획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을 함께 한다.

세계 전기차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9% 수준의 급성장이 전망되나 사용후 배터리 처리 문제가 환경·산업적 측면에서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은 지난해 말 기준 493개에서 오는 2030년 42만개까지 누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측면에서 국가적으로 해결할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다.


전기차 배터리는 잔존가치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재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성능이 70% 수준으로 떨어지면 전기차 동력원으로는 기능이 어렵지만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선박, 드론, e-모빌리티, 농어업용 전동기기, 캠핌용 충전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재사용·재활용 기술이 부족하고, 잔존가치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과 표준이 없어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231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나주혁신산단 8602㎡ 부지에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센터를 구축한다.


입고시험동과 보관동, 환경시험동, 안전성시험동 등을 구성하고,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전기차 배터리팩 1천 개 이상을 대응할 설비를 도입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다양한 고부가가치 응용제품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8.2GW 해상풍력발전, 드론, e-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등 이차전지 수요시장과 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 한국에너지공대 등 기술혁신 기반을 국내에서 가장 잘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도내 사용 후 배터리 활용 기업을 150개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윤병태 부지사는 “최근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엘시엠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리사이클링 센터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를 담당하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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