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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여수 경도 망치려면 차라리 철수하라”

최종수정 2021.06.16 15:49 기사입력 2021.06.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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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시의원, 미래에셋측 레지던스 계획 조목조목 비판

경도, 레지던스보다 창의적 관광상품이 필요

미래에셋 “여수 경도 망치려면 차라리 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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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경택 기자] 최근 미래에셋이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두고 사업 철수와 재개 등 입장을 번복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도를 망치려면 차라리 투자를 그만두고 철수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우 여수시의원은 지난 11일 제211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10분 발언에서 여수 경도 레지던스 건설과 관련해 “지금처럼 경도를 망치고 여수를 망치려면 차라리 더 이상의 투자를 마시고 철수하시기를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상우 의원은 경도 개발이 개발업자와 분양자만 이익을 보고 여수시와 시민들은 많은 것을 잃는 ‘제로섬 개발’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레지던스 건설 관련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투자금액과 관련해서는 레지던스 건설비용 7500억 원이 투자금과 분양대금, 은행 대출 등으로 마련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전체 투자금액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도 개발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레지던스 건설을 위해 설립된 1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특수법인은 약 2000억 원 이상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에셋은 레지던스만으로 이미 많은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레지던스는 공동주택의 의무는 갖지 않고 혜택만 누리는 시설”이라며 “숙박시설이 필요하면 호텔이나 콘도를 지어야지 레지던스를 짓겠다는 것은 부동산투기를 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미래에셋이 전교생 40명 규모의 경호초등학교를 300명 규모로 이전,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도 레지던스 입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한 레지던스 건설계획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지 않은 여수시와 이를 승인하고 고시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미래에셋이 보이는 모습은 여수와 경도를 망가뜨리더라도 최대한의 이익만을 보려는 투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나 분양자들만 이익을 보는 레지던스를 건설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관광상품을 만드는데 투자해서 기업도 이익이 되고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게 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에셋 측이 지역 내 경도 레지던스 건설 반대 여론에 사업 포기 가능성을 내비치고 최근 사업재개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여수와 여수시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 격 태도”라고 비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경택 기자 simkt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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