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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다음주 자구안 세부내용 확정할 듯…매각작업·신차 개발도 박차

최종수정 2021.06.12 18:00 기사입력 2021.06.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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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다음주 자구안 세부내용 확정할 듯…매각작업·신차 개발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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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기업회생을 위한 자구안을 마련한 쌍용차 노사가 다음 주 '최대 2년 무급휴직'을 골자로 한 자구안 세부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바탕으로 매각 작업과 신차 출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노사는 지난 8일 자구안 노조원 투표 가결 이후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쌍용차는 다음주까지 세부안을 확정하고, 이를 회생계획서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자구안에는 생산직 50%, 사무직 30%가 1년간 무급 휴직하고, 판매 상황을 본 후 1년 더 무급 휴직을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무관리직의 경우 30%가 휴직 대상인 만큼 3분의 1로 나눠 교대로 한 달을 쉬고 2개월을 근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야간조로 나뉘어 있는 생산직은 이를 기준으로 휴직 기간을 정한 후 1교대로 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조가 근무하면 야간조가 휴직하고, 야간조가 근무할 때는 주간조가 휴직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생산직 절반이 무급 휴직에 돌입해도 생산 중단 등의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월 8천대 안팎의 물량을 생산하고 있는데, 비교적 수요가 적은 코란도·티볼리 생산라인을 렉스턴 스포츠 라인으로 탄력 배치 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고정비를 절감하게 된 쌍용차는 이달 말 입찰 공고를 내고 인수·합병(M&A)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자율구조조정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HAAH오토모티브 이외에도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박석전앤컴퍼니,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 등이 꾸준히 인수의향을 밝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만 이번 쌍용차 무급휴직이 최대 2년 한정이고 인력 구조조정은 없는 만큼 인수 후 곧장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기업이 인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쌍용차는 매각 작업 이외에도 첫 전기차 E-모션(E-100)과 내년 출시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J100(프로젝트명) 생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100의 경우 올해 3월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악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 말로 연기한 바 있다. 쌍용차는 조만간 E-100 출시 계획, 판매 목표와 관련해 회생계획안에 포함시키는 등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조만간 쌍용차 지원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쌍용차 지원의 조건으로 흑자 전 쟁위 금지, 단체협약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등을 제안했다.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원 명분도 생겼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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