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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서프라이즈에 'FOMC'에 쏠리는 시선

최종수정 2021.06.12 08:00 기사입력 2021.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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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통화결정기구 연방준비제도가 위치한 건물(아시아경제DB)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통화결정기구 연방준비제도가 위치한 건물(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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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정책의 향방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쏠리게 됐다. 물가 상승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에 따른 긴축 논의(테이퍼링)는 어느 정도까지 이뤄질 지 지켜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12일 주간 전망 보고서(Week Ahead)를 통해 이달 FOMC보다는 8월 잭슨 홀 연설을 통해 테이퍼링을 예고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CPI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상향 조정됐지만 금리는 내렸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증시는 상승하는 등 4월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4월에는 급작스러운 인플레가 긴축 가능성으로 이어졌고 금리는 치솟은 바 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미국 CPI는 지난달 대비 0.6%(4월 0.8%, 예상 0.5%), 전년 같은 달 대비 5.0%(4월 4.2%, 예상 4.7%) 올랐다. 근원 소비자 물가도 지난달보다 0.7%(4월 0.9%, 예상 0.5%),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4 월 3.0%, 예상 3.5%) 상승했다. 근원 CPI 는 29 년 만에, 전체 CPI 는 13 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시장의 반응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는 Fed의 시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5월 물가 급등을 잘 살펴보면 특정 품목들의 상승만 눈에 뜬다. CPI의 33%를 차지하는 주거비·PCE의 20%를 차지하는 의료비의 경우 오히려 전년 대비 2.2%, 1.5%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핵심CPI도 지난 2년 간 연평균 2.5%상승하며, 코로나 이전 추세로 이제 막 복귀한 상태다. 실제로 미 국채시장에 반영된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BEI)을 보면, 지난달 4월 CPI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FOMC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테이퍼링에 대해 아직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고용 증가 폭의 확대와 인플레이션의 전월 대비 안정을 확인한 이후가 될 잭슨 홀 연설에서나 테이퍼링에 대한 예고가 가능해 보인다는 것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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