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잡는’ 평화광장 구조개선사업…“또 부스고 재정비”

목포 평화광장 공영주차장이 재정비 과정에서  블록시공이 빠져 추가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 박기동 기자

목포 평화광장 공영주차장이 재정비 과정에서 블록시공이 빠져 추가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 박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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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박기동 기자] 전남 목포 평화광장 구조개선사업이 공사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9일 시민 제보자 A 씨는 “평화광장 주차장 조성을 하면서 재시공을 위해 완성된 블록을 뜯어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주차난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는 평화광장 일대에 공용주차장이 연이은 재시공으로 폐쇄가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장기화하고 있다.


10일 현장을 찾았을 때 주차장 조성과정에서 사용된 블록들이 주차장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으며, 장애인주차장 콘크리트 재시공과 주차 경계석 추가, 스토퍼 블록(주차장 버팀목) 재시공이 한창이었다.

주차장 공사 중 추가로 삽입한 경계석으로 인해 기존 블록을 절단해서 시공하고 있다. 사진 = 정승현 기자

주차장 공사 중 추가로 삽입한 경계석으로 인해 기존 블록을 절단해서 시공하고 있다. 사진 = 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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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재시공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애초 아스콘 주차장을 재사용하는 본 계획안에서 친환경적인 녹지 형태를 조성하기 위해 용도변경을 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주차 경계석과 스토퍼 블록이 빠져 재시공을 요청한 것이다”고 입장를 밝혔다.


현재 공사 중인 주차장은 가로 18m*세로 80m 규모로 이미 전체 규격에 맞춰 바닥 블록 시공이 끝났지만, 추가 공사 과정에서 기존 블록들을 재배치하면서 임의대로 블록을 절삭기로 잘라냈다.


이 과정으로 인해 블록들의 훼손은 추후 바닥 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블록 하부에 뿌려진 상토(마사토)가 4㎝ 정도밖에 되지 않아 폭우로 인한 빗물 배수가 제대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저번 우천 시 상황을 점검했지만 아직 물 고임 현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근 상권들 역시 공용주차장의 폐쇄에 대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근 상인 B 씨는 “잘 사용하던 주차장을 왜 폐쇄하고 몇 개월째 공사만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주차공간이 없어 그냥 가버리는 손님들로 인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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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목포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을 위해 국도비 25억과 시비 25억 원을 들여 공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kidpak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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