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1.6조 감소…"SKIET 증거금 상환 영향"
한은, 10일 '5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5월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 일시적 급증 요인이 해소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의 증거금이 모였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반환된 영향이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2021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5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24조1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1조600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다.
먼저 기타대출 규모는 월초 공모주 청약증거금 반환 영향으로 5조5000억원 줄었다. 다만 주택 거래 및 주식투자 관련 자금 수요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폭은 제한적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반환되면서 가계대출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다만 잔액이 1024조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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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은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5월 주택담보대출은 4조원 늘었는데 3월(5조7000억원), 4월(4조2000억원)과 비교해 떨어졌다. 기업대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기준)은 한 달 사이 5조7000억원 늘었다. 4월(11조4000억원)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자금 수요, 금융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한 달 새 6조5000억원 늘어 기업대출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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