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하경방서 벤처·창업 정책보강…디지털 우수인력 확보"
세계 최대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 방문
벤처는 韓경제 고용·R&D 열쇠…'양질의 일자리' 해법
하반기 1조원 스마트대한민국펀드 투자 본격화
K-유니콘 프로젝트 예비유니콘기업에 보증 100억·IR 지원 등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정부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는 우수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 방문해 벤처 업계가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과 미래 준비와 관련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벤처 기업의 연구개발(R&D)과 고용에서의 기여도가 대기업, 중소기업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벤처업계 전체 매출은 193조원으로 삼성그룹 254조원, 현대자동차그룹 179조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고용은 80만4000명으로 삼성그룹 25만명, 현대차그룹 16만2000명을 합친 규모의 두 배였다. 특히 지난해에만 5만3000개의 일자리가 벤처업계에서 만들어졌다. 벤처 활성화는 곧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열쇠라고 이 차관은 강조했다. R&D 투자 비중도 전체 매출액의 4.9%로 대기업 1.7%, 중소기업 0.7%보다 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벤처 업계에서 기술기반 창업 22만9000개가 이뤄졌고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과 벤처 투자액은 각각 사상 최대인 6조6000억원,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차관은 "벤처업계의 이 같은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고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 업계가 세계적인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변화를 이끌 때 벤처가 리스크를 적극 나누고, 정부는 자금 지원 및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달 중 기재부가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벤처·창업 관련 정책을 보강할 것"이라며 "정부는 디지털 우수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창업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투자자가 적절한 출구전략을 통해 투자성과를 회수할 수 있는 건전한 벤처 생태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하반기에 1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투자를 본격화하고, K-유니콘 프로젝트에 따라 선정된 예비유니콘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자사업은 오는 9월 9000억원, 11월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K-유니콘 프로젝트에선 시장개척자금 3억원, 특별보증 100억원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설명회(IR)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에서 후속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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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등 관련 규제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복수의결권과 복합금융은 이미 충분한 논의를 거쳐 법안이 마련됐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만큼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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