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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1400만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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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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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이달 말까지 최대 14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당초 제시한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의 조기 달성을 넘어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질병관리청은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 및 계획'을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달 '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상반기 접종 목표를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1300만명을 조기 달성하고 최대 1400만명까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당초 상반기 접종계획은 1200만명이었다"며 "지난달 회의를 통해서 13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고 또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도입하면서 상반기에 1400만 명 정도의 1차 접종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이어 집단면역 시점에 대해서도 "3분기에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상반기 중 국민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에 이어 오는 9월까지 3600만명 대상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청은 세부적으로는 "이달 60~74세 등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전 예약자, 75세 이상과 군 장병 등 30세 미만 화이자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한 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해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 25% 이상 접종을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759만8787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율은 14.8% 수준이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은 뒤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은 뒤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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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부터는 60~64세 어르신 대상 AZ 백신 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미만 군장병 41만400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군 의료기관 등에서 시작됐다.


또 오는 15일부터 접종이 이뤄지는 2분기 AZ 백신 접종 대상 중 30세 미만자 26만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도 시작됐다. 다만 이번 사전예약은 이들 중 20만명에 한해 이뤄진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접종률을 감안해 20만 명 정도를 우선 예약할 예정"이라며 "추후에 예약이 어려우신 분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에 이어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명분의 사전예약자 대상 접종이 오는 10일 시작된다. 일부 물량은 필수공무·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히 해외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선박으로만 이동 가능하고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 접종 가능 기관이 없는 도서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해군함정 순회접종에도 얀센 백신이 활용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은 이달 중순부터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접종된다.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로 접종계획이 수립된다. 질병청은 다음달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 교직원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대입 수험생,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시작한다. 교육 인력 101만명은 7~8월 여름 중 접종을 실시하고, 대입 수험생은 7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보다 자세한 3분기 접종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정부는 6월 중 고령층의 1300만 명 이상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 접종을 집중 실시하고 7월부터는 50대 및 그 이하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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