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과속사고 건당 사망률 전국최고
인구 10만명당 5년 평균 전국 422.2건, 제주 649.1건으로
제주가 전국보다 226.9건(53.7%↑) 많이 발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황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이 28일 지난 5년간 제주도와 전국 교통사고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도 내 교통사고는 연평균 4300여 건 발생, 사망자는 연평균 75.2명이며, 작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감소(4,412건→4,303건)했으나 사망자는 증가(66명→68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전국적으로 매년 ‘차대차’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지만, 제주도는 차량 단독 사고 비중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지난해 전국 차량 단독사고는 대폭 감소(-12.2%)했으나, 제주도는 오히려 전년 대비 1.4% 증가한 301건이었다. 사망자 비율도 25%로 매우 높았다.
법규위반 유형별로 ‘안전운전불이행’ 비중이 가장 높고 ‘안전거리 미확보’도 많이 발생, 지난해 대부분 종류의 법규위반사고가 감소했으나 ‘과속’사고는 2017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로 이어졌다. 특히, 과속사고 1건당 0.16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고 발생 빈도 또한 높았다.
음주운전 사고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이 8.5% 증가했지만, 제주는 21.1% 증가했고 전체 사고의 9.0%를 차지해 대폭 증가했다.
제주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특성상 ‘7월·8월·10월’의 사고 비율이 다른 달에 비해 높고, 차량 용도별로는 렌터카 사고 비율이 매년 10% 이상 차지하는 등 입도 관광객 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최근 5년 렌터카 사고 비율 : 전국 3.6%∼4.9% / 제주 11.9%∼13.8%
강황수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계절별·테마별 교통 안전대책을 수립해 주요 사고요인 행위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또한 “제주도민과 관광객 스스로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