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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 알고리즘 관련 공청회'에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시 뉴스 추천 알고리즘을 공개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희정 카카오 플랫폼사업실장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공청회에서 "알고리즘 공개와 관련한 논의들이 사회적 합의를 이룬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며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려고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네이버 에어스(AiRS) 담당이사도 "2018년 네이버가 컴퓨터공학, 언론학 분야 교수님들 모시고 검증을 실행한 적 있다. 현재 사용하는 방식은 검토위원회에서 제안 주신 방식을 포함해 가장 합리적인 알고리즘 방식 사용 중"이라며 "당시 알고리즘 구현 단계 및 방법과 관련한 소스코드까지 설명을 드리고 검토를 마친 상황"이라고 했다.


두 임원의 이같은 발언이 있기 전 포털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날 공청회 진술인으로는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김동원 언론노조 정책실장, 최경진 가천대 교수, 이수영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김진욱 변호사는 "포털 뉴스 편집 및 댓글 노출 알고리즘에 적용되는 기술만 공개돼 있을 뿐 세부적인 로직, 가중치 항목 또는 수집되고 사용되는 정보의 종류를 공개하지 않아 포털 AI 알고리즘의 설계 및 초기값 설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경진 교수는 "사회적으로 명확히 합의된 적법 기준을 제외하고는 사전적인 실체적 기준을 제시해 알고리즘에 반영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은 가능한 지양하고, 자율규제나 윤리강령 등을 통해 해결하도록 유도하거나 사후적 규제 방식 혹은 절차적 접근방식에 의한 해결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알고리즘의 공개 수준과 관련해선 소스코드 등 기업 기밀에 해당하는 것까지는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수영 교수는"개발자 입장에서는 소스코드까지 공개하는 것은 아주 심각한 위험이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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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실장 역시 "소스코드까지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저널리스트나 일반 학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투명성보고서를 제출하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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