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USTR대표, 류허 부총리 첫 통화
"미중관계 전반적 어려움" 무역분쟁 계속될듯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대표가 조 바이든 행정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우려되는 상황을 공유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고간 자리였다고 양측은 설명했지만, 미국 측이 미중간 기존 무역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무역분쟁 자체의 해소는 여전히 갈길이 먼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 측 통상 대표인 류허 경제부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중국의 외무장관들이 만난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급 회담으로 무역협상 대표가 대화를 나눈 것은 바이든 행정부 집권 이후 처음이다. USTR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타이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동자 중심 무역 정책에 대한 원칙과 더불어 미·중 무역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우려사항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타이 대표가 중국 측에 전달한 우려사항은 2020년 1월에 양측이 서명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준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부터 2년간 최소 200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 혹은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지만 미 정부 집계에서 중국은 지난해 구매액이 목표치의 약 60%정도만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1단계 무역합의는 7개월 뒤인 올해 12월에 종료될 예정인데다 코로나19로 중국의 경기상황과 재정상황도 악화된 상황에서 무역합의를 완전히 준수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AD

한편 중국은 이번 전화통화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평등과 상호존중 속에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양측은 무역 발전을 중요하게 여기고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