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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사람은 명령만, 일은 로봇이"…국내 최대 물류전시회 가보니

최종수정 2021.05.26 10:46 기사입력 2021.05.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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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종합 물류전시회 ‘국제물류산업대전’ 방문
토종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노리는 중소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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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동화, 무인화, 자율주행 로봇.'


국내 최대 종합 물류전시회 '제11회 국제물류산업대전'의 세가지 키워드다. 일산 킨텍스에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속 물류 산업이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 상황에서 열렸다.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수출입 시장이 개선되면서 '물류 혁신'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세계적 수준의 토종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물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박람회의 주인공은 단연 자율주행 로봇이었다. 자유자재로 공간을 이동하고 물건을 척척 옮기는 모습은 관람객과 바이어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 충분했다. 강도 높은 노동이나 허드렛일, 반복적인 물류 작업은 로봇과 기계가 모두 대신해줄 날이 머지 않아 보였다. 최저임금 상승 등 인건비 증가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기업 관계자들도 관심을 나타냈다. 자율주행 로봇은 물류창고와 스마트 공장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대전 소재 스타트업 트위니의 자율주행로봇은 별도의 인프라나 바닥의 표식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 운송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은 트위니는 지난달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공개(IPO)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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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디바이스 역시 순수 국내기술로 최대 하중 1t까지 견딜 수 있는 물류로봇을 개발했다. 모션디바이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장비를 들여와 파는 여타 기업들과 달리 제품 제작과 제어 기능까지 직접 개발했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는 공장이나 물류창고에서 주로 쓰인다"고 소개했다.


티라유텍 은 3년 전에 로봇개발을 시작했다. 주로 물류창고와 공장에서 쓰이는 로봇·장비 등을 제작한다. 6개의 바퀴가 항상 바닥에 닿아있는 구조로 지면 상태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물류 이송이 가능하다. 티라유텍 관계자는 "1t 화물을 싣고 10도 경사로를 올라야 하는 공사 현장이나, 정밀한 움직임을 요하는 반도체 공장에서도 쓰인다"고 말했다.

한켠에선 택배 물품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해 바코드 스캔을 거친 후 선별·분류되고 있었다. 2016년에 설립된 중소기업 태성시스템은 소팅(자동분류) 시스템 제작·설치를 전문으로 한다. 태성시스템은 심플한 구조에 공간 효율을 높인 디자인으로 CJ대한통운, 쿠팡 등 국내 물류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프랑스, 남아공 등 해외 e커머스 업체에도 바퀴를 이용해 택배 상자를 배송 지역별로 분류해주는 '휠소터(wheel sorter) 시스템' 수주에 성공했다.


전원 태성시스템 대표는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고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분류 시스템을 자동화하지 않으면 처리가 힘들고 인건비도 많이 드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비용을 절감하고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팅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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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행사장에선 상품의 불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무인지게차 등 스마트 공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계·장비가 눈에 띄었다.


딥러닝 기술로 물품의 크기와 부피, 바코드·문자 등을 인식해 원하는 배송지로 빠르게 운반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은 물류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용이했다.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도 있었다. 콜드체인 선두 기업 FMS코리아는 친환경 보냉용기와 포장재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물류기기 제조기업인 알포터는 수출용 파렛트 렌탈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유통 중인 목재·플라스틱 1회용 파렛트는 하역 후 전량 폐기되며, 산업용 쓰레기로 분류돼 폐기비용까지 발생한다. 알포터 관계자는 "1회용 파렛트를 대신한 알루미늄 파렛트 회수 및 재사용으로 최대 40%의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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