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전자' 문턱서 진땀
외국인 이달 4조1276억 매도
살아나는 기관 매수세에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7만전자'로 내려온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가 8만원 회복에 고전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번번히 8만원 문턱에서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가가 상승세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26일 오전 9시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0.38%)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에는 계속 8만원을 터치하고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번번히 8만원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8만원 아래로 내려온 삼성전자는 이후 두 차례 8만원을 회복했으나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속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 주가 상승 길목을 막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단 3일만 제외하고 모두 삼성전자를 매도했다. 이 기간 매도 규모는 4조1276억원에 달했다. 이달 외국인은 코스피서 8조9198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삼성전자가 이중 거의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금리 상승, 하반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하이투자증권은 10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11만1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배수와 동행해온 글로벌 유동성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및 미국 ISM 제조업·서비스업 지수 하락이 예상되므로 그동안 삼성전자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했던 역사상 최고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이에 더해 내년 반도체 업황 및 삼성전자 실적 개선 모멘텀의 둔화도 예상되므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반등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관이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에 나서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관은 최근 한주간 삼성전자를 4096억원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올들어 삼성전자에 대해 매도 우위를 보여왔던 기관은 삼성전자가 8만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