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8大 사회보험, '채권 위주' 포트폴리오 개선해야"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국내 8대 사회보험기금 자산운용과 관련해 25일 "적극적인 투자 자산군 다변화를 통해 국내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를 갖고 "사회보험별로 각자 보유·운용중인 자금의 특성 등을 반영해 시장상황 및 개별 자산군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 다변화 전략을 수립·운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8대 사회보험의 국내채권 비중은 지난해 기준 46.1%다. 이는 미국(미국(27.9%), 캐나다(22.8%), 노르웨이(24.7%) 등에 비해 약 두 배 가까이 높은 비중이다.
아울러 안 차관은 "자산배분 계획 수립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등 선진적 자산운용 전략과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자산운용인력 전문화, 소형기금의 자산운용 아웃소싱 등 자산운용 시스템도 지속 선진화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된 '2021년 기금운용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대 사회보험은 8.6%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주식시장 호황 등 영향으로 수익률이 2019년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사학연금(11.5%), 산재보험(11.2%), 공무원연금(10.5%) 등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도 9.6%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2년 연속 70조원대 수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수익률 순위도 기존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안 차관은 "자산운용 위원회의 전문성·독립성 강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사회책임투자 강화, 위험자산 관리체계 개편 등이 개선됐다"며 "국민연금은 전문위원회 법제화 등 전문성 강화, 레퍼런스 포트폴리오 도입 추진 등 운용전략 선진화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다만 "단년도 성과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며 "8대 사회보험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률 개선을 위한 다각적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이날 간담회에는 안 차관을 비롯한 재정 관련 기재부 관계자,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담당 본부장,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훈 카이스트 교수, 양재명 삼성자산운용 투자풀사업본부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