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연안여객 활성화 사업 추진…9월 인천~제주 여객선 재개
연안여객수 2013년 100만4천명→작년 76만명
부두·터미널 시설정비 및 집객시설 도입 주변지역 활성화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 증대와 연안부두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옛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을 활용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증가 추세를 이어온 연안관광 수요에 대응해 올해 3월 항만시설 운영규정을 개정, 옛 제1국제여객부두를 연안여객부두로 전환했다.
또 4월에는 연안여객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세부 사업계획과 추진체계를 갖췄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의 수요 증가 및 인천-제주행 '비욘드 트러스트호' 등 여객선의 대형화에 발맞춰 연안 여객 안전을 도모하고, 연안여객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9월 인천∼제주 여객선이 7년만에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승객과 선박이 터미널과 부두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정비 등을 통해 신규 여객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옛 제1국제부두·터미널을 포함해 현재의 연안여객부두·터미널까지 인천항 연안여객 시설의 종합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연안여객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부두의 경우 선박 크기와 시설 제원을 고려해 재배치를 추진하고, 여객터미널은 옛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현 연안여객터미널 시설의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에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옛 제1국제여객터미널 3~4층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집객기능시설을 도입, 유동인구를 늘려 주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 연간 연안여객 수는 2013년 역대 최초로 100만명을 달성한 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제주항로가 중단되면서 84만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9년 100만 4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76만 3000명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오는 9월 인천∼제주 여객선이 운항을 재개하면 연간 연안여객 수가 100만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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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제주 여객선 취항에 차질이 없도록 부두·터미널 시설을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로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관광보다는 국내 섬 관광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연안여객 증대와 주변지역 활성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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