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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상승 사이클, 아직 '현재 진행형'

최종수정 2021.05.22 12:53 기사입력 2021.05.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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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우려는 과도해…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 강화

반도체 상승 사이클, 아직 '현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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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반도체 대장주들이 좀처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고점 우려는 시기 상조라는 지적이 나왔다. 과거 2017~2018년 당시의 고점과는 달리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이 낮고 D램 이익률 역시 과거 대비 저조한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22일 KB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서 반도체 상승주기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3월2일 이후 전날까지 최근 3개월여 간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종가 기준 각각 -4.2%, -15.2%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7%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리 상승 부담이 가중되는 동시에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고점 우려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는 시기 상조라고 지적했다. 성수기였던 2017~2018년 당시 고점은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증가 ▲영업이익률 정점에 따른 마진 압박 ▲대규모 설비 투자 확대에 의한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며 형성됐다. 하지만 최근의 반도체 상승기는 이와 다르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의 고점 우려는 반도체 수요 및 재고가 건전한 상태에서 부품 공급부족에 따른 세트 출하감소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D램 마진 측면에서 과거 반도체 사이클 정점 이익률은 60%였던 반면 올해 1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30%로 여전히 낮다"며 "과거와 같이 2년간 대규모 설비투자 보다는 6개월 단위의 장비발주를 통한 적기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각각 하반기 영업이익을 상반기 대비 77%, 108%씩 증가한 17조원과 8조원으로 전망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D램 15%, 낸드플래시 2% 등 반도체 가격상승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3세대(1z) 나노미터 D램, 128단 낸드 생산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D램, 낸드 가격상승이 이익증가로 직결되는 원가구조 확보가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 ,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재업체의 하반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53%,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반도체 업종 주가는 사이클 고점 우려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사이클은 현재 진행형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이익 증가 상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과도한 우려가 선 반영되며 상반기에 주가가 충분히 쉬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 조정 후 재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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