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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주상복합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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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최초 주상복합 좌원상가’ 재개발사업 본격 착수
주거시설 309세대, 공공임대상가, 생활SOC시설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탄생
연내 주민대표회의 구성, 설계·시공사 선정 후 내년 말 주민이주 개시 목표

좌원상가 조감도.

좌원상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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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준공 55년이 된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2일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좌원상가’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1966년 준공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지난해 3월 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나, 사업성 부족 등으로 민간의 사업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좌원상가는 도시재생뉴딜 인정사업 부지로 선정됐고 공공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은 주민·공공기관 등의 제안을 받아 공모를 실시하고, 선정 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수립 없이 소규모 점단위 사업을 도시재생으로 인정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은 공공이 임대주택공급 확대 등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용적률·기부채납 완화 등 공적특례를 제공하는 정비사업으로 관리처분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 등 권리를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토지 및 건물에 관한 권리로 변환해 배분하는 방식이다.


위험건축물인만큼 주민 안전을 위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임차인과 상인들을 위해 순환정비 방식을 활용한다. 생계 보장 등을 위해 임시 이주상가를 마련하고 사업 준공 후에는 신설되는 공공임대상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LH는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목적과 필요성 등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주민 요구사항 수렴 및 사업계획 협의 등을 지속해왔다.


LH는 공공 사업시행자로서 △사업 총괄관리 △자금조달 △주택 공급 △미분양주택 매입확약 △공사 준공 등을 책임지고, 주민은 주민대표회의 또는 조합을 구성해 설계·시공사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의 주체가 된다.


좌원상가는 약 3000㎡ 규모의 부지에 △지상 34층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판매시설 △생활SOC 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아파트는 전체 239세대 중 분양 166세대와 임대 73세대로 구분되며, 타입은 △전용 39㎡(56세대) △전용 45㎡(62세대) △전용 59㎡(121세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70세대를 분양하며 △전용 35㎡(58세대) △전용 50㎡(12세대)로 구분된다.


특히 판매시설 중 일부는 공공임대상가로 운영돼 기존 상가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한 영업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체육시설 등 생활SOC시설 설치로 지역 내 부족한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한다.


LH는 오는 8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일정과 계획 등을 안내하고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이후, 내년 말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주민 이주 개시를 목표로 한다. 좌원상가가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위험건축물인 만큼 서대문구의 조속한 주민 안전 대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한 주민 이주대책 수립을 위해 △기존 건축물에 대한 기본 조사 실시 △임시 이주상가 마련 △주택 거주자에 대한 이주자금 융자 알선 등 서대문구와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LH는 노후건축물로 지역 현안이었던 좌원상가의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지역에 재정착해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민·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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