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난해 소득 6억8800만원…선거 유세로 36%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통령 선거 유세에 힘을 쏟은 탓에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소득이 줄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공개한 소득 신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부부는 지난해 60만7336달러를 벌었다. 2019년 소득 94만4737달러보다 35.7% 줄었다.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느라 경제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탓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019년에 소득의 31%인 29만9346달러를 연방세금으로 냈다. 지난해에는 소득의 25.9%인 15만7414달러를 연방세금으로 납부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출판 수입이 많았던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100만달러, 450만달러 소득을 신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세금 내역 공개에 앞서 "우리가 모든 미국 대통령에게 기대돼야 하는 세금 공개 전통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은근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꼬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오랜 관행인 세금 공개를 거부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대선 기간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내역 공개 거부를 집중 공격한 바 있다. 또 뉴욕타임스는 억만장자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첫 해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17년 재산세(1만2200달러)의 16분의1에 불과한 750달러만을 세금으로 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3만704달러를 10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아동 학대 방지에 주력하는 비영리단체 '보 바이든 재단'에 가장 많은 1만달러를 기부했다. 보 바이든 재단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난 바이든 부부의 장남의 이름을 본떠 설립됐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의 지난해 소득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는 지난해 모두 169만5225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이 중 36.7%를 세금으로 냈다. 또 2만766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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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상원 의원이었고, 남편 엠호프는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였다. 엠호프는 현재 조지타운대에서 법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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