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한화생명 에 대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1%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비차익 및 사차익 개선과 주가상승 및 금리상승에 힘입어 이차익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책임준비금 부담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위험손해율은 80.6%로 전년동기대비 6.4%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6%포인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위험손해율 개선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일반 보장성 판매 증가에 따른 위험보험료의 지속 성장과 전년대비 기저효과로 인한 사고보험금 안정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은 17.0%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0.6%포인트, 1.5%포인트 상승했는데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손익은 92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0.0% 증가하면서 운용자산이익률은 3.83% 기록했다.
1분기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활동 위축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3조19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수익의 일반보장성보험 수입료는 26.7% 성장하면서 질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1분기 기준 RBC비율은 205.0%로 전년 동기 대비 40.6%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상승으로 인한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와 더불어 변액보험준비금 부담 감소를 반영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돼 기존 예상대비 23.0% 상향 조정했다"며 "보장성 중심의 판매 효과 및 재판분리에 따른 보험사 플랫폼화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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