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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남가좌1동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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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남가좌1동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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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받으니 어렸을 때가 생각나 가슴이 뛰었다. 논에 일하러 나가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또한 따라가는 강아지를 그리려고 하는데 어려웠다”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려니 손에 힘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런 그림 그리기가 노인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자라난 시골 초가집과 뛰놀던 마을을 그리며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모래내로15길 37) 내부 공간에 이러한 소감문과 함께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전시돼 이곳을 방문한 주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제5회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고 6월30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입상작을 전시한다.

협의체는 어르신들이 유년시절을 회상하고 고향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추억 속 내 고향 산천’이란 주제로 매년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70여 명의 참여자들은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받아 각자 집에서 그림을 그린 뒤 완성된 작품을 제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대회에서 입상한 우수작 25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작품들은 수상자의 사진 및 소감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주민은 “1층 계단을 오르며 작품을 구경하다가 3층까지 올라왔다”며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을 보니 부모님 생각도 나고 어릴 적 고향도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정종미 남가좌1동장은 “어르신들의 추억과 삶이 묻어나는 그림들이 주민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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