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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공급, 내년부터 점진적 축소…금리 상승압력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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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공급, 내년부터 점진적 축소…금리 상승압력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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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국채 발행이 늘면서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하긴 했지만,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로 인한 금리 상승압력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국제금융센터의 '미 국채 공급여건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금센터는 "미 국채 공급이 내년부터 중장기물 전반에 걸쳐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향후 물량부담으로 인한 금리 상승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국채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펀더멘털 개선 및 테이퍼링 전망 등의 영향이 컸지만 중장기물 순공급 증가로 인한 부담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국금센터는 최근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가 추가적으로 오르는 것은 제한되는 원인 중 하나로 공급은 감소가 예상 되는데 비해 국채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점이 지목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미 국채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로는 ▲과잉저축 ▲연기금 적립률 상승(장기물 수요↑)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매도압력(Bearish view)의 되돌림 ▲미 금융회사들의 국채 헤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꼽았다.

주혜원·김윤경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정부 지출이 감소할 전망이며, 인프라 법안의 재정적자 확대 효과 역시 수년에 걸쳐 분산될 것임을 고려하면 국채 공급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는 빠르면 금년말, 늦어도 내년부터는 미 재무부의 국채 공급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입찰 부진 등의 사태로 인한 금리 상승 초래 가능성이 낮아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채의 순발행 규모는 작년 사상 최대인 4.3조 달러(단기 T-bill 2.5조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중장기 국채 순발행이 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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