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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이여 약속 지켜주이소, 마!” KBO 찾아간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최종수정 2021.05.12 17:33 기사입력 2021.05.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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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설립협약 추진 촉구 1인 시위

“뉴욕 쿠퍼스타운 뛰어넘는 기적의 야구 성지 짓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한국야구위원회)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기장군]

오규석 기장군수가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한국야구위원회)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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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군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인들 못하리오.”


목표 달성을 위한 1인 시위 ‘행정 달인’으로 꼽히는 부산 기장군수가 다시 거리에 나섰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야구’ 앞에 섰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회관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작년 10월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1인 시위이다. 그동안 KBO(한국야구위원회) 운영진 교체와 운영비 부담 등의 문제로 지연됐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의 정상화와 ‘KBO-부산시-기장군 실시협약’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오 군수는 이날 “전당 건립사업은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기장군 유치가 확정된 기장군 역점사업이다”고 강조했다.

“2014년 KBO-부산시-기장군이 실시협약에 따라 기장군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주변여건 조성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만큼 KBO도 협약에 따라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하루빨리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기장군은 ‘실시협약’ 조건을 이행해오고 있다. 정규·리틀야구장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투자한 280억원 외에 앞으로 1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실내야구연습장과 야구체험관, 부설주차장,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함께 힘들게 유치한 명예의 전당이 조속히 정상 추진돼 매년 30~50만명의 관광객과 야구인들이 찾는 미국 뉴욕의 쿠퍼스 타운처럼 야구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장군의 계획이다.


기장군은 1850㎡여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당이 건립되면 KBO가 운영을 맡기로 했으나, 협약 이후 KBO 운영진 교체와 운영비 부담 등 문제로 사업이 멈춰있는 상태이다.


오 군수가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이다. 오 군수는 기적의 야구도시 부산을 만들어 일자리와 쉴 자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기장군은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2018년 기장국제야구대축제,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최고의 야구 인프라를 갖춰 기장군을 한국야구의 메카로 완성하려는 꿈이 ‘야구 전당’ 건립 사업과 맞물려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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