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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통했나? 테슬라 4월 판매 2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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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만5845대 판매…전월 3만5478대보다 9633대 덜 팔려
상하이 모터쇼 시위 등 최근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기류 반영된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가 27%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모터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의 안전 관련 시위 이후 테슬라에 대한 중국 내 부정적 기류가 형성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를 인용, 지난달 테슬라 중국내 판매가 2만5845대(도매기준)에 그쳤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는 전월 3만5478대에 비해 27.15%나 감소한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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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슬라의 중국 판매는 1월 1만5484대, 2월1만8318대, 3월3만5478대 등 3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차이신은 청명절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전월대비 8.3%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고급차와 신에너지차의 지난달 판매도 각각 7%와 1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판매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차이신은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 문제와 데이터 수집 등 최근 중국내 논란과 판매가 무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차량 배터리 화재, 제동 장치 미작동에 따른 안전사고, 차량 내 카메라 및 레이더를 통한 데이터 정보 수집 등의 문제가 중국에서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지난달 19일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주의 시위도 언급했다. 테슬라 차주는 불법 시위로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지만 테슬라에 대한 중국 내 분위기는 싸늘했다. 이후 테슬라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원인과 상관없이 중국 내 여론은 들끓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도 이날 테슬라 4월 판매가 전월대비 27%나 급감했다고 보도하며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테슬라 논란에 언급했다. 또 환구시보는 지난달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1만4174대를 해외로 수출, 기존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4월 조업일수 감소 및 모델Y 생산라인 개선작업에 따른 생산 중단으로 테슬라의 중국내 판매가 감소했다는 주장과 배치된다고 환구시보는 덧붙였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599.1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저가는 595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전 사전거래에서는 7%의 가파른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낙폭을 거듭하면 전날보다 1.9% 하락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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