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피제이메탈 이 강세다. 대호에이엘과 조일알미늄 등 알루미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피제이메탈은 11일 오후 1시2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2.56%(810원) 오른 4400원에 거래됐다.
피제이메탈은 비철금속 합금 소재 가운데 하나인 알루미늄 탈산제와 빌렛을 생산하고 있다. 주로 철강, 자동차, 건축·건설, 가전산업과 밀접한 관계다. 제강용 알루미늄 탈산제는 선철을 강철로 바꾸는 제강 과정에서 용선 중 과잉 산소를 없애는 것과 동시에 결정을 미세화시키고, 가공성이 우수한 강철을 만들기 위해서 첨가하는 부원료다. 알루미늄 탈산제는 알루미늄 캔, 알루미늄 퍽(칩 압축품), 알루미늄 판재 등을 주 원료로 재활용해 생산한다. 탈산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공급하고 있다.
알루미늄 빌렛은 알루미늄 압출에 쓰이는 필수 중간재다. 현재 알루미늄 6000합금 계열(6063, 6061, 6N01) 생산라인에서 3000 계열과 7000 계열의 추가 생산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면서 경기가 침체됐다. 철강과 자동차 산업을 필두로 중국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비철금속 합금시장은 코로나19 이전수요를 회복하는 중이라고 피제이메탈은 소개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기조로 친환경 자동차, 전기차, 항균강판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요 원자재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했다.
철강 시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알루미늄 탈산제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여파에서 일찍 벗어난 중국의 철강 수요회복 기대감과 8월부터 미국·유럽 등과 함께 국내 철강사의 생산 및 가격 회복에 힘입어 점차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수요 증가에 따라 탈산제 판매를 다변화해 내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스팩(spec.)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피제이메탈은 이익 개선을 위해 원료 구매선 다양화, 생산능력 향상, 제조경비의 효율적 사용, 국제 원자재 시장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알루미늄 빌렛은 국내외 경기부양책 및 재정 확대에 따라 건설경기 수주액 증가, SOC 예산확대 및 한국형 뉴딜 등으로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품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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