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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조합 20년만에 결성액 1兆 돌파…창업·벤처 2360곳 투자

최종수정 2021.05.11 12:03 기사입력 2021.05.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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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개인투자조합 결성 및 투자실적 발표
조합 수·결성액 매년 증가…ICT 투자 활발
"책임있는 조합 운용 위해 관리 감독 강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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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개인투자조합 등록제도가 시행된 지 20년 만에 조합 결성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창업·벤처기업에 총 7600여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01년 5월 개인투자조합 등록제도가 시행된 이후 운용 중인 조합 결성액은 1조623억원이라고 11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전체 운용 중인 결성액의 72%(7652억원)으로, 총 2360개 기업에 평균 3억2000만원 투자됐다.


개인투자조합은 엔젤투자자(개인)나 법인이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수익을 얻는 목적으로 결성해 벤처투자법에 따라 등록한 조합을 말한다.


조합은 개인 또는 창업기획자 등 중소기업 창업지원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 결성할 수 있다. 49인 이하 조합원 규모로 개인과 법인이 총 1억원 이상을 출자해 5년 이상을 운영해야 한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운용 중인 조합결성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1조623억원), 지난해 기준 조합 결성액도 역대 최대 실적인 324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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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합 수는 2019년 대비 44.3% 증가한 485개이고, 올해 1분기에도 작년 1분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56개가 신규 결성됐다.


2016~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조합당 평균 결성액은 6억8000만원이며, 2018년 이후 평균 결성액(7억2000만원)이 2017년 이전(5억4000만원)보다 33.3% 증가했다. 이는 2018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한 조합 수와 결성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지난해 투자액은 전년보다 36.8% 늘어난 2534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한 기업 수는 2019년 대비 44.0% 증가한 835개다.


투자 분야를 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부각됐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 플랫폼 산업이 부상하면서 전년 대비 7.6%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비중(26.0%)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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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법인 업무집행조합원별 조합 결성 추이를 보면, 2017년부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조합 결성이 허용되면서 법인 결성 조합의 비중이 2016년 5%대에서 2017년 20.1%, 지난해 34.4%까지 증가했다.


전체 결성액에서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42.3%에서 지난해 56.4%로 14.1%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조합당 평균 출자자 수는 18.8인이며, 출자자 1인당 평균 출자액은 3600만원이다.


지난해 중기부는 개인투자조합 결성이 활발해지도록 벤처투자법을 제정·시행했다. 투자의무비율 완화하고, 상장법인 투자를 허용하는 등 제도를 시장친화적으로 개선했다.


다만 조합이 늘어나면서 출자자를 보호하고 업무집행조합원이 조합을 책임있게 운용하도록 관리 감독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중기부는 출자금 총액 20억원 이상의 조합을 운용하는 업무집행조합원에 대해 조합운용상황 공시 의무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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