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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 ‘해양 쓰레기’ 활용 작품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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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이 해양 쓰레기로 만든 작품.

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이 해양 쓰레기로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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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진성영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이 해양 쓰레기를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 작가는 진도군 조도(새섬)에서 섬 작가는 우연찮게 인근 해변가를 거닐다가 바람과 파도에 떠밀려 온 폐목, 부표, 어구, 부유물을 보면서 환경보호차원과 섬의 특성을 살린 재생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한다.

도시 뿐만 아니라, 섬 지역에서도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이 바다를 오염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는 것이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두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특히 폐목을 이용한 작업은 서각으로 이뤄져야 글씨와 합이 맞다는 점을 감안해 광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양우경 서각작가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진 작가는 “폐품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글씨를 새기는 작업을 진행한다”며 “버려지고 방치된 물건들을 작품화하면서 환경보호와 글씨를 통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작가의 이같은 활동에 주민들도 응원하고 있다.


윤충진(69·진도군 조도면)씨는 “못 쓰는 물건들을 재생이라는 화두에 환영하고 진 작가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영수(58·진도군 조도면)씨는 “마음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작품을 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 작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종식기원! 희망이름 써주기’ 운동을 펼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이 파도에 떠밀려 온 부표를 집어들고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이 파도에 떠밀려 온 부표를 집어들고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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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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