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경북 소상공인에 장사 노하우 전수…홍보·판로 지원

7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경북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컨설팅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경북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경북경제진흥원은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경제 전문기관이다. 지역 전통시장 점포 환경 개선,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청년상인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 대상 교육과 홍보 지원, 온라인 판로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경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시행한다. 고객서비스, 식재료 관리 등 가게 운영 전반에 관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매장을 방문해 가게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우리가게 맞춤진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민 할인쿠폰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경북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문장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관련 협단체와의 제휴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