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나토 가맹에 美 지지 희망
美 국무부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영토" 강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보리스필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보리스필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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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이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직후 우크라이나에 도착,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맹을 강력히 지지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직후 우크라이나로 출발, 이날 오후 늦게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국경분쟁과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인해 미국에 지원을 호소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블링컨 장관은 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부가 후원 중인 동부지역 분리주의자 반군들과 교전이 심해지면서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군사원조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 접경지역에서 올해 약 34명의 자국병사가 교전으로 사망했다면서 러시아의 군사적 도발과 침략위협으로부터 나토가 보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문 전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영토보전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와 현재 교전이 심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모두 우크라이나 영토라고 강조하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영토보전을 약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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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 이번 방문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맹이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안보 불안감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맹을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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