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곡물까지 풍덩…토핑요거트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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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디저트로 여겨지던 요거트가 한끼 식사를 대신하는 간편 대용식으로 각광받으면서 토핑요거트 시장을 둘러싼 식품업체간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매년 3~4% 소폭 신장하고 있는 호상형 요거트(떠먹는 요거트) 시장과 달리 토핑요거트 시장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328억원이였던 토핑요거트 시장규모는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하며 3년만에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요거트는 딸기, 복숭아 등을 넣어 디저트로 활용되던 과육 요거트에서 건강 등 기능성을 강조한 플레인 요거트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토핑을 넣어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요거트가 대세다. 건강을 중시해 제대로된 영양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유산균이 면역력 향상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건강보조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토핑요거트 시장에서 독보적 1위는 서울우유의 ‘비요트’다. 2004년 론칭한 비요트는 지난 3월까지 누적판매량이 5억7000만개를 넘어섰다. 출시 당시 비요트는 혁신적인 용기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용기가 두 칸으로 분리돼 한쪽은 서울우유 원유로 만든 플레인 요거트를, 다른 한쪽엔 토핑을 담아 용기를 꺾어 섞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우유는 올 초 초코팝과 초코크리스피를 더한 신제품 2종을 출시, 현재 총 7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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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인 동원F&B의 반격도 거세다. 동원F&B는 ‘덴마크 요거밀’을 간편대용식(CMR) 요거트의 통합 브랜드로 운영해 올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최근 내놓은 ‘덴마크 요거밀 곡물’ 4종은 요거트에 귀리, 보리, 흑미가 통곡물 형태로 들어 있고 각각 단호박, 자색고구마 등을 더했다. ‘덴마크 요거밀 샐러드’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로 만든 샐러드를 요거트에 담은 제품이다. 제품 한 컵에 사과 1개분의 식이섬유와 150억마리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들어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풀무원다논의 플립형 토핑요거트 ‘요거톡’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했다. 토핑과 플레인 요거트를 함께 넣어 만든 플립형 요거트 제품이다. 1컵 당 23g의 토핑이 담겨 있고 다양한 곡물과 시리얼, 초콜릿 등을 첨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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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나온 빙그레의 ‘요플레 토핑’은 출시 2년만에 지난해 누적판매량 4000만개를 넘어섰다. 바삭한 토핑 식감에 특징이다.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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